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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상자

MBC 세계를 걷다 - 레바논 사람들

감상느낌 (기억나는대로 적었는데 사실확인은 안했다.)

인터뷰에 응하는 레바논 사람들의 말은 감성적이다.
시인 같고 연극 배우 같다.
자신의 느낌에 솔직한 것 같다. 나로서는 약간 오글거리기도.

레바논 땅의 면적은 남한의 10분의 1이라니 너무 작다.
국토의 4분의 3은 산지란다.
우리도 산이 많은데 그런면에서 친근감을 느낀다.
하지만 땅이 너무 적어 새로 짓는 건물들이 점점 산으로 올라가고
건물을 짓는데 쓰이는 자갈을 산에서 불법 채취하고 있다 한다.
레바논의 목동 처럼 나도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산을 자꾸 깎고 산의 풍광을 해치는 건물들을 짓는 것이 생각난다.
인구가 별로 없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돈을 벌고 먹고 살 수 있는 여건이 되어야
도시에 집중된 인구가 분산되고 산에 건물을 짓는 일이 줄어들 것 같다.
하지만 돈이 최고인 사회에서는 이래저래도 힘들 것 같다.
자연 보다는 돈이 우선인 세상이니까.

아, 오스만 제국 통치 시절에 레바논 산림의 60%가 없어졌다고 한다.
그 영향으로 지금도 민둥산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다.
국기에 조차 나무(삼나무)가 들어가는 나라.
그들의 상징 같은 삼나무(백향나무)를 사람들이 열심히 산에 심는다.
한 때 산불로 그런 노력의 결실이 허무하게 사라진 적이 있어
인공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때때로 산불로 많은 나무가 사라지는데 인공호수가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