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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상자

자살한 대구 중학생의 유서를 읽고

조선일보에 실린 유서 전문 링크(클릭)

읽는 동안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나왔다.
그동안 말도 못하고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까 싶었다.

이 학생을 괴롭힌 아이들은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무슨 불만이 그리 많기에 다른 사람을 괴롭히며 만족을 얻으려 한 것일까?

장난이라고?
타인의 고통에 이 정도로 무감각하다면 위험한 상황이다.

정상적으로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남을 괴롭히는 행위를 즐길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가해자의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뭔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살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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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땐 차라리 학교라는게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대로 인성교육도 못하는 학교.
아이들에게 치이고 자기 개인적 관심사에 더 치중하는 선생님.
관심이 필요한 학생 보다는 인기있고 공부 잘하는 학생에게 더 관심을 쏟는 선생님.
친구도 적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입시 위주의 교육.

차라리 마음에 드는 학원을 골라 다니는게 낫다.
그럼 학교폭력도 걱정할 필요 없을 것이다.
학교 선생님 보다 학원 선생님이 아이들 사이의 문제도 더 잘 해결해 줄 것이다.

아이들을 죽이는 학교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