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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상자

라디오 스타 좋다 재밌다

가끔 늦은밤 시간에 텔레비젼을 켰을 때 보게 되던 라디오 스타.
재미있고 좋았다.
반복되는 즐거움에
수요일밤 시간이 되고 잊어 먹지 않는다면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진행자들에 대한 감상을 적자면
김구라씨는 예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불가능은 없다'에 나올때
얼굴을 계속 찡그리고 프로에 대한 열의가 없는 것 같아 비호감으로 느껴졌었다.
하지만 나중에 붕어빵에 나오는 김구라씨를 보면서 인간적으로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라디오 스타에 나왔던 사유리씨가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김구라씨가 이상형이라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되었다.
내 생각에 사적으로 친분을 나누고 멘토로 삼아도 좋을 만한 분인 것 같다.

김구라씨는 라디오 스타에서 표정관리를 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약간 걸리지만
스스로 편안한 마음 가짐으로(?) 게스트들을 대하는 것이 프로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다.
게스트들이 나이가 많건 새파랗게 젊든 자연스럽게 잘 대하는 것 같다.
아시는 것도 많아서 다양한 게스트들을 상대로도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문제가 없는 것 같다.
그저 프로의 진행에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게스트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말을 해주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윤종신씨는 진행자로서 양호 한 것 같다. 괜찮다. 편안하다. 매끄럽다.

김국진씨는 처음 보다 점점 혀가 풀리는 것 같다. 김국진씨의 말에 웃는 때가 늘어나고 있다.

유세윤씨는 개그맨으로서도 그렇고 그룹 UV로서도 그렇고 아주 끼가 많은 분으로 항상 생각하고 있다.
무릎팍 도사 이후 이런 류의 프로에서 어떤 캐릭터를 잡아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시는 듯 하다.
재미있고 진행자들, 게스트들과도 잘 어울리시지만 좀 더 에너지가 살아났으면 좋겠다.

규현씨는 붕 떠있을 까봐 걱정했는데 생각 외로 적응을 잘 하시는 것 같다.
게스트들에게 만만한 상대로서 대화 진행에 역할을 잘 하는 것 같다.
가끔 나오는 썰렁한 농담도 규현씨라면 귀엽고 괜찮다. 웃을 수 있다.

연예인들의 평소 몰랐던 모습을 토크쇼를 통해 알게 해주는 프로는 여럿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라디오 스타는 참 편안한 프로에 속한 것 같다.
나는 그런 느낌에 김구라씨가 많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게 라디오 스타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