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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질문상자

버스나 지하철에 성추행 제지음성이 나오는 버튼이 있었으면 좋겠다.

성추행을 목격하면서도 말리기란 쉽지 않다.
성추행을 말리다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피해여성이 진술을 거부해
오히려 도와준 사람이 피해보상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성추행을 당하며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쉽지 않다.

나는 버스나 지하철에 성추행 제지음성이 나오는 버튼이 있었으면 좋겠다.
성추행을 직접 말리는 것은 꺼려지고 겁나는 사람도
성추행 제지음성이 나오는 버튼을 눌러 경고하는 것은 쉬울 것 같다.

성추행하는 사람이 안 볼 때 잽싸게 누를 수도 있고,
보더라도 실수나 모르고 눌렀다고 발뺌할 수도 있고.

누군가 버튼을 눌러 경고 음성이 크게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 울려퍼지면
다들 두리번 거리며 성추행 하던 사람을 쳐다보게 될 것이고
모든 사람이 자신을 쳐다본다고 느껴지면 그 사람도 압박을 받아 그만둘 것 같다.

내용은 이를테면
"꼴려도 참으십시오! 성추행까지 해야겠습니까?"
"성욕이 일어도 참으십시오! 성추행까지 하셔야겠습니까?"
"성욕이 일어도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은 자제해주십시오!"
등이 괜찮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