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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신수 스페셜' 재방송을 보고

지난 해 11월 방송됐던 '추신수, 마침내 메이저리그를 치다'(연출 김새별)가
MBC에서 23일 스페셜 방송으로 재방송 되었다.

지난해 본방송으로 못 봤던 터라 마침 이번에 재미있게 시청하였다.

■ 방송 내용 요약
미국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에서 타자로 활약 중인 추신수 선수.
팀내 누구보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선수이다.

부산고교 시절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며 촉망 받던 추신수 선수.
열여덞살 때 미국 '시애틀'팀과 계약하여 미국으로 건너왔지만
팀이 요구한 것은 타자로서의 역할이었다.
'시애틀'팀에서 추신수 선수는 이치로 선수에게 밀려
별 활약을 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를 전전하였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이적한 추신수 선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안타깝게도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였다. 수술 후 재활치료 생활을 하게 되자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책임을 느껴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접을까 고민했었지만
부인 하원미씨의 내조로 무사히 재활 훈련을 마치고 다시 팀에 복귀할 수 있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orld Baseball Classic, WBC)에
추신수 선수는 아직 부상에서 완쾌 되지 않아 최적의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준우승)으로 출전하여 크게 기여하였다.

■ 방송을 보고 느낀점
추신수 선수의 얼굴이 이렇게 생겼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
(여태 추신수 선수의 얼굴을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하는 행동과 다르게 순하게 생겼다고 느꼈다.
(고교시절 독한 훈련을 견딘점, 영어도 잘 못하면서 기후도 다른 미국에 건너가 외로움을 견디면서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면서도 꿈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은 점)

성공한 뒤에도 은인을 잊지 않는 사람이라 느꼈다.
(돌아가신 고교시절 감독님에 대한 마음)

닭살 부부라고 느꼈다.
(애 둘이나 낳았는데 아직도 닭살이다! 부럽다!)

운동선수들은 특히 추신수 부인(하원미씨) 같은 사람을 만나야 된다고 느꼈다.
(내조의 여왕, 남편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밀어주고 지켜줌.)

나태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클리블랜드팀에서 항상 제일 먼저 훈련하러 오는 사람이 추신수 선수)

항상 고국을 가슴 속에 품고 잊지 않는 선수라고 느꼈다.
(야구방망이 손잡이 끝이 카메라에 잘 비춘다고 거기에 태극마크 스티커를 붙이는 추신수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