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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드라마 '동이' 인현왕후 캐릭터에 더 이상 몰입이 안되는 슬픔.

보름전 쯤 우연히 웹에서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역을 맡고 있는
박하선씨의 사진을 보게 되었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과 거리에 서 있는 모습이었다.
그녀는 붉은 뿔이 달린 머리띠와 붉은 티셔츠 그리고 '핫팬츠'를 입고 있었다.

그 사진을 보자 갑자기 내 안에서 인현왕후에 대한 이미지가 파삭 하고 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항상 동이에서 인현왕후가 나올 때 마다 속으로
'아들이 있으면 며느리 삼고 싶은 이미지야. 어쩜 저리 곱고 참할까. 이쁘다 이쁘다' 감탄하며
그 기품있는 모습과 고운 모습에 반하고 또 반하였는데
그 사진을 본 이후로는 동이에서 인현왕후를 볼 때 마다
웹에서 본 사진의 핫팬츠를 입은 모습이 오버렙 되면서 더 이상 극 중 캐릭터에 몰입이 안된다.

괜히 봤어~ 괜히 봤어~ 그 사진 괜히 봤어~ (ㅜ_ㅜ 징징)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였는데 몰입이 안되니까 슬프고 아쉽네. ㅜ_ㅜ